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을 27일 한꺼번에 재판에 넘길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 부회장 등 피의자들을 기소하기 위한 공소장 작성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차 수사 기간 만료일 하루 전날인 오늘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연장이 승인되지 않으면 특검은 늦어도 이날 오후까지는 핵심 피의자들을 기소하겠다고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괄기소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에는 이 부회장,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겸 대한승마협회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 삼성 측 관계자와 우 전 수석,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영재 성형외과의원 등이다.
수사 기간이 연장되면 추가 부여되는 30일간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기소할 전망이다.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