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17 히트예감 상품]롯데주류 '대장부'

100% 국내산 쌀로 만든 증류주



지난해 처음으로 증류식 소주 ‘대장부(사진)’를 출시하며 증류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롯데주류가 올해는 투 트랙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프리미엄 제품 ‘대장부’와 합리적 가격에 증류식 소주를 즐길 수 있는 ‘대장부21’ 등 2가지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주류의 증류주 ‘대장부’는 시장에 새로이 진출하는 의지를 제품명에 담았다. 힘과 기개가 느껴지는 붓글씨 서체로 제품명을 표기해 ‘천하에 큰 뜻을 담은 사람’이란 뜻의 대장부 이미지를 강조했다. 패키지는 둥근 유리병에 실크 형태로 인쇄해 고급스럽고 전통적인 느낌을 살렸다.

세 번 도정한 100% 국산 쌀을 원료로 하며, 15도 이하의 저온에서 발효 및 숙성하여 깊은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한다. 깊고 은은한 향을 내기 위해 청주를 빚은 고향기(高香氣) 효모를 넣었다. 최고급 청주 설화·국향을 만든 롯데주류 50년 전통의 증류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깔끔한 맛을 더했다. 알코올 도수 25도이며 375㎖ 용량으로 선보인다. 출고가 8,250원.


지난해 9월에는 증류식 소주를 대중화하려는 목적으로 ‘대장부21’도 선보였다. 증류식 소주가 맛과 향은 뛰어나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소비자들이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점에 착안해 외관을 친숙하게 만들고 가격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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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주들이 대부분 전용 병에 담아 팔리는 것과 달리 대장부21은 일반 희석식 소주와 같이 360㎖ 용량의 녹색 공용 소주병에 담아 판매하고, 출고가도 1,600원으로 낮아졌다. 출시 직후에는 부산 지역에서만 판매했으나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에 지난해 말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희석식 소주인 ‘처음처럼’이 굳건히 자리 잡은 만큼 증류식 소주시장에도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자 ‘대장부’와 ‘대장부21’을 기획하게 됐다”며 “증류식 소주의 깊고 풍부한 풍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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