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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삼성전자 LG전자…신제품 앞세워 흥행몰이 나서



[앵커] 전 세계적인 모바일 축제인 모바일 월드콩그레스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1시간 전에 개막했습니다. 전 세계 200여개국, 2,2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보도에 김상용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콩그레스 현장.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6를 선보이며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공식 행사 개막 하루 전인 어제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산 호르디 클럽에서 G6를 공개하며 바람 몰이에 나선 것입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위해 과거와는 달리 소비자들의 요구를 대폭 반영했습니다.

인터뷰/LG전자 관계자


“전·후면에 장착한 광각 카메라와 한 손으로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최적의 그립감, G 시리즈 최초로 채택한 방수방진 기능 등 차별화된 성능을 갖췄습니다. 또 5.7인치의 넓은 화면에 베젤을 줄이는 대신 화면 비율을 18대 9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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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G6공개 행사에 스마트폰 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조준호 사장과 함께 등장해 스마트폰 사업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신제품 대신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티저 영상만을 공개했습니다. 대신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태블릿인 ‘갤럭시 탭 S3’와 ‘갤럭시북’ 두 종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 공략을 예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을 다음 달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차세대 인공지능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영어 대화 기능이 추가된 인공지능 스피커인 ‘누구’의 새로운 버전도 선보였습니다.

지난 2015년 2·4분기 이후 7분기째 스마트폰 판매부문에서 적자를 보인 LG전자가 G6를 앞세워 흥행 몰이에 나설 수 있을지, 아니면 삼성전자가 다음달에 공개 예정인 갤럭시 S8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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