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두산중공업, 5,000억원 규모 BW 발행 소식에 급락

두산중공업(034020)이 5,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락했다.

28일 오전 9시 24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 대비 7.14% 내린 2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두산중공업은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천기술 확보에 필요한 자금 등의 목적으로 5,0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BW는 일정 기간 내에 미리 약정한 가격으로 회사의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로 이번 BW의 행사가액은 2만6,5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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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이번 BW 발행에 따른 희석효과로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행되는 BW가 모두 행사될 경우 발행주식 수가 우선주를 포함해 1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내린다”고 말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도 “증시에 출회될 가능성이 작은 두산 보유분을 제외해도 잠재적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비중이 11.2%에 이른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낮췄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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