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고용부지난해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월평균 215만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62만3,000원으로 전년의 349만원보다 3.8% 증가했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146만9,000원으로 전년(142만4,000원)에 비해 3.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 차이는 215만4,000원으로 전년(206만6,000원) 대비 약 4.3% 커졌다. 사상 최대치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격차는 2012년 188만5,000원, 2013년 192만2,000원, 2014년 199만1,000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양상이다.
산업별 임금총액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이 63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업(571만2,000원)이 그 뒤를 따랐다. 임금이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88만1,000원)이었다.
전체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1.0시간으로 전년(172.6시간)보다 0.9% 줄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