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교수와 ‘역사 안내서’를 도쿄에 배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송혜교와 서 교수의 인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두 사람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현대미술관 등에 한글안내서 후원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 1월 서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인을 통해 처음 송혜교 씨를 알게 됐다”며 “당시 송혜교 씨가 해외 촬영으로 외국을 방문하면 꼭 유명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한국어 서비스가 없어 아쉬웠다는 말을 전했고, 그 자리에서 송혜교와 의기투합해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특별한 인연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 “송혜교 씨는 대한민국 영웅들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유적지 12곳에 후원을 해줬다”고 덧붙이며 그동안 송혜교가 물심양면으로 꾸준히 지원을 이어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해 12월 19일 윤봉길 의사 서거일을 맞아 중국 상하이에 있는 윤봉길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제작해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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