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유튜브, 유료 스트리밍 라이브 TV 서비스 개시

이용료 월 35달러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는 28일(현지시간) 미국 구독자들에게 월 35달러(4만 원)에 스트리밍 라이브 TV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튜브가 새로운 유료 TV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던 루머가 현실로 확인된 것이다.

새로 출시될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통해 CBS, ABC, 폭스, NBC 등 주요 방송사의 프로그램은 물론, ESPN, 폭스 스포츠, NBCSN 등 10여 개 스포츠 채널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튜브 TV는 디시의 슬링 TV, AT&T의 디렉TV,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뷰 등과 유사한 서비스를 하게 된다”며 “그러나 유튜브는 계약 조건이 없어서 원하지 않으면 곧바로 구독을 단절할 수 있으며 기존의 광고 없는 동영상 ‘유튜브 레드’도 별도의 돈을 지불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출시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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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TV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등 인터넷과 연결된 모든 기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 유튜브 TV는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구글 홈과도 연동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튜브 이용자들의 하루 동영상 시청시간은 5년 만에 10배가 늘어난 10억 시간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국민의 하루 TV 시청 시간인 12억5,000만 시간에 육박하는 수치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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