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중 트럼프에 반박…“교역으로 미국 내 265만개 일자리 창출”

"미국에서 공장 6만개 사라졌다"는 트럼프 연설에 공식 논평내놔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미국에서 공장을 빼앗는 국가가 중국”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강력하게 반박했다.

겅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미국에서 6만개 공장이 사라졌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미국에서 26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맞받았다.


그는 “중국은 WTO 가입이래 적극적인 대외협력으로 무역을 촉진하고 세계무역 성장을 이끌면서 세계 경제발전에 공헌했다”며 “중·미 관계는 호혜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중무역전국위원회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간 무역과 투자로 2015년 기준 미국에서 26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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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유무역과 함께 공정무역을 강조한 점이 미국에 대규모 무역흑자를 내는 중국에 강경조치를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대미 수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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