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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대내외 경제 여건 개선 기대감에 장 초반 1% 상승세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국내 경제 개선 기대감에 장 초반 1% 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일 오전 9시55분 현재 0.75%(15.68포인트) 오른 2,107.3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글로벌 경제 개선 기대감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의회 연설에서 세제 개혁과 인프라 투자를 다시 한번 강조한 바 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와 주변국 환율 조작 등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 등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우려감을 다소 불식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이밖에 최근 발표된 한국의 2월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는 등 국내 경기 개선 기대감도 이날 증시 상승을 지지했다는 평가다.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1,28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억원, 1,236억원 순매수를 진행 중이다.


대형주들 상승이 지수를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금융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4% 오른 196만5,000원을 기록하며 다시 200만원대 진입을 시도 중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0.96%), 네이버(3.74%) 포스코(2.82%)도 강세다. 특히 신한지주(055550)(1.61%), 삼성생명(1.87%), KB금융(3.3%), 하나금융지주(086790)(4.11%) 등 금융주들이 시장 평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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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업종지수별로 보면 은행(2.16%), 금융업(2.06%), 보험(1.98%), 전기전자(1.83%), 증권(1.94%) 등 금융주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6% 내린 611.1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억원, 376억원 순매도를 진행하며 지수를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45전 오른 1,141원15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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