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동서 K-문구 싹 틔우겠습니다"

이동재 한국문구조합 이사장

두바이·베트남 전시회 참가

해외시장 개척으로 활로 모색

이동재 문구조합 이사장이동재 문구조합 이사장




한국산 문구들이 중동시장 개척에 나선다. 위축된 내수시장에서의 어려움을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문구협동조합은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두바이 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리는 ‘Paperworld Middlle East’에 알파문구·모나미·종아연필 등 15개사를 파견한다고 2일 밝혔다. 조합측은 15개사 이외에 단독부스로 참가하기 힘든 영세기업들의 경우 문구조합 공동부스에 제품을 전시해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문구조합은 올 9개월에는 한국산 문구제품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 베트남 전시회에도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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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사진) 한국문구조합 이사장은 “현재 문구회사들은 대형마트의 확대와 온라인 쇼핑 증가, 취학아동 감소 등으로 내수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문구조합이 앞장서서 올 한해 K-문구 브랜드로 중동, 베트남 등 신흥시장을 개척해 국내 문구 제조업체의 판로확대에 선도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구조합은 지난 1월 홍콩과 독일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도 한국관을 구성해 350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두는 등 최근 들어 국내 문구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구조합은 현재 올해 무역촉진단 사업을 통해 일본(ISOT)·중국(China Stationery) 전시회에 참가할 한국관 파견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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