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1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라이언 징크 내무장관 내정자 인준안을 찬성 68표, 반대 31표로 통과시켰다. 야당인 민주당에서도 1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징크 내무장관은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SEAL) 출신으로 트럼프 정부 출범 41일 만에 내각에 합류하게 됐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가 취임 직후부터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각종 환경규제를 폐기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징크는 그동안 석탄 채굴과 가스 굴착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환경운동가들의 주장에 반대해 왔고 오바마 내무부의 환경규제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최근에는 국유지 내 석유와 가스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배출을 줄이기 위한 내무부 규정에 대해 “중복이고 불필요하다”고 말해 폐지 방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