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4쪽의 양장본으로 된 이 도감에는 낙동강 유역 본류와 지류에서 서식하는 돌말류 72종, 녹조류 87종, 윤조류 35종, 남조류 8종, 와편모조류 1종 등 총 203종(변종, 품종 포함)에 달하는 식물플랑크톤의 생태학적 정보를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식물플랑크톤은 동물, 식물, 원핵생물, 원생생물, 균류 등 생물의 5계 분류체계 중 원생생물계에 속하며, 엽록체로 광합성을 하고 미세조류(microalgae)라고도 불린다.
낙동강 유역의 식물플랑크톤 도감’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과 국내 저명한 식물플랑크톤 분류 전문가들이 수년간 축적한 자료를 분류군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종별 종명과 이명, 형태적 특징, 출현 시기, 출현 지역, 서식 환경 등의 생태학적 특징을 비롯해 형태학적 용어 정리, 참고문헌 등을 수록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식물플랑크톤의 다양한 사진을 제공하고 있어, 관련 국내·외 연구자와 담수생물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육안으로 보기 힘든 미세한 크기인 식물플랑크톤의 모습을 광학 및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고해상도의 사진과 함께 대표 종의 모식도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도감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도서관에서 열람 가능하며, 4월 초부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도감은 식물플랑크톤을 연구하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낙동강 유역에서 출현하는 식물플랑크톤의 종 다양성과 생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강, 금강, 영산강 등 국내 담수 수계에 서식하는 식물플랑크톤 도감을 계속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