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홍준표 지지율 10개월 만에 3%대 진입, 대권행보 가속화…보수진영 대안 되나?

홍준표 지지율 10개월 만에 3%대 진입, 대권행보 가속화…보수진영 대안 되나?홍준표 지지율 10개월 만에 3%대 진입, 대권행보 가속화…보수진영 대안 되나?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이 3%대에 진입하며 대권행보가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홍준표 지사는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창원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으며 안 위원장은 이날 경남도당 당원 연수차 창원을 방문하여 홍 지사와 전격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동으로 정치권에서는 홍 지사가 곧 당원권을 회복하고 대선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한국당 도의원들이 홍 지사의 당원권 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원권 회복문제가 급물살을 타는 것은 최근 무죄 선고를 받은 홍 지사가 보수진영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시행해 27일 발표한 2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홍 지사는 10개월 만에 3%대에 진입, 3.6%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3.5%의 지지율을 얻었다.


홍준표 지지율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이어 보수후보 중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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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지사는 안 위원장과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탄핵이 되나 안 되나 하는 국면인데, 대선 얘기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말했으며 현재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서도 ‘그게 뭐가 대수냐’는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3%도 지지율인가”라며 “지금 ARS 여론조사는 국민의 97∼98%가 응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광적인 지지 계층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여론조사는 각 진영의 후보가 세팅된 뒤에 할 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1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세계적으로 좌파 정권이 몰락하고 우파 정권이 집권하고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만 좌파 광풍에 휩싸여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 세계가 자국 기업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초법적 수단까지 사용하는데도 우리는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일부 정치 세력과 기업인을 범죄시하는 반기업 정서로 기업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대란을 변혁의 기회로 삼아 민중주의가 아닌 민주주의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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