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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톡] '여풍(女風)'이 지나간 가요계…이번엔'빅톤·비투비·B.A.P·갓세븐'의 에너지로 '후끈'

러블리즈, 에일리, 태연, 구구단이 불러일으킨 ‘여풍(女風)’으로 2월 말 가요계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었다면, 3월 초 가요계는 여기에 남자 아이돌의 컴백 러시까지 더해져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일찌감치 컴백을 알린 비투비, B.A.P를 비롯해서 많은 남자 가수들이 음반 발매에 앞서 막판 구슬땀을 흘리며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빅톤/사진=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빅톤/사진=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3월 컴백의 첫 주자는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 빅톤이다. 지난 해 첫 번째 미니앨범 ‘보이스 투 뉴 월드(Voice To New World)’로 데뷔한 빅톤은 2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레디(Ready)’의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을 알렸다.


데뷔곡 ‘아무렇지 않은 척’을 통해 풋풋하고 발랄한 모습을 보였던 빅톤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 ‘아이즈 아이즈(EYEZ EYEZ)’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변신을 꾀했다. 여기에는 2017년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나기 위해 ‘조금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준비가 되었다’는 빅톤의 포부가 담겨있다.

비투비/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비투비/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뒤이어 비투비가 6일 오후 미니앨범 ‘필름(Feel’eM)‘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비투비의 열 번째 미니앨범 ‘필름’은 발음 그대로 ‘영화(film)’의 의미와 ‘Feel them’의 줄임말인 ‘feel’em’의 뜻으로 ‘그들을 느껴라’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타이틀곡 ‘무비(Movie)’를 비롯해, 선공개곡 ‘언젠가’와 ‘말만해’, ‘어바웃 타임(About Time)’, ‘빨리 뛰어’ 등 총 5곡으로 구성됐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 ‘무비’는 건반과 브라스 편곡 위주의 펑크 스타일 댄스곡으로 상처 입은 여인의 모습에 반한 남자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뻔한 멜로 영화의 사랑 이야기처럼 낭만적으로 사랑 하겠다는 가사와 에너지 넘치지만 신사적인 모습을 어필하는 노래다.


지난 27일 비투비는 컴백에 앞서 말끔한 수트 차림의 멤버들이 우산이나 지팡이 등 소품으로 포인트를 준 ‘필름(Feel‘eM)’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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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사진=TS엔터테인먼트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비투비 다음 날, B.A.P가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느와르’ 활동 당시 리더 방용국이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던 B.A.P는 이번 여섯 번째 싱글앨범 ‘로즈(ROSE)’ 활동에는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다.

총 3곡이 수록된 B.A.P의 이번 싱글 앨범 타이틀곡은 ‘웨이크 미 업(Wake Me Up)’으로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와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웰메이드 곡이다. 특히 이 곡에 현대인들을 향한 B.A.P의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B.A.P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B.A.P 2017 월드 투어 ‘파티 베이비! 서울 붐(B.A.P 2017 WORLD TOUR ‘PARTY BABY! SEOUL BOOM)’ 콘서트를 개최하고 2017년 월드투어의 서막을 알린다.

갓세븐 컴백 티징 일정/사진=JYP엔터테인먼트갓세븐 컴백 티징 일정/사진=JYP엔터테인먼트


지난 해 ‘플라이(Fly)’와 ‘하드캐리’로 국내외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갓세븐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과 합을 맞춘 타이틀곡 ‘네버 에버(Never Ever)’로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2015년 11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매드 윈터 에디션(MAD Winter Edition)’의 타이틀곡 ‘고백송’ 이후 약 2년 만에 박진영과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오는 13일 새 앨범 ‘플라이트 로그 : 어라이벌(FLIGHT LOG : ARRIVAL)’의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갓세븐은 이번 앨범에 멤버 전원이 수록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으로도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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