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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107세 엄마와 만년 9살 72세 효자 아들의 봄…‘뭉클’

‘리얼스토리 눈’ 107세 엄마와 만년 9살 72세 효자 아들의 봄…‘뭉클’




2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내 아들은 아홉 살 장수 엄마의 107번 째 봄’ 편이 전파를 탄다.


올해로 107세가 된 엄마와 만년 9살 아들. 삼시세끼 소식하는 것을 건강과 장수 비결로 손꼽던 엄마는 점점 기력이 쇠해져 이제는 아들 도움 없이는 꼼짝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누워서도 철없는 아들 걱정뿐인 엄마. 하지만 엄마의 걱정과는 다르게 아들은 엄마에게 배운 대로 요리도 척척해내며 엄마의 삼시세끼를 책임지고 있었는데.

근처에 사는 형님의 일손을 돕다가도 엄마의 식사시간만 되면 벌떡 일어나 달려가는 아들. 거동이 불편한 엄마의 손발이 되는 것은 물론 손수 엄마의 머리를 손질해주기도 하며 엄마의 곁을 지키고 있다.


밭에서 생강 캐는 일부터 맨손으로 시멘트를 바르는 고된 노동까지. 돈이 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일을 하는 아들. 일흔이 넘은 나이에 몸은 고되고 힘들지만 아픈 엄마에게 5만 원짜리 영양제 주사를 한 번이라도 더 맞춰드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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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더 벌기 위해 지난 가을에 주워 모은 20kg의 밤을 들고 야심차게 장에 나선 아들. 하지만 사람들에게 덤으로 주고 떨이로 팔아버려 제값도 받지 못했다. 게다가 외상으로 강아지까지 사와 새 식구도 3마리나 더 늘어났는데. 일주일 후 무순으로 다시 장사에 도전했다.

봄이 되도 엄마의 건강이 나아지지 않아 근심이 깊어진 아들.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찌개도 호박죽도 열심히 만들어보지만 엄마는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름시름 앓기만 한다.

먹은 것도 없는데 자꾸 탈이 나는 엄마 때문에 속상한 효자 아들.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준다는 냉이를 캐서 봄나물 밥상을 선물하기로 결심한다. 이른 아침부터 냉이를 캐러 나선 아들. 엄마를 위한 아들의 봄나물 밥상은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MBC 제공]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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