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4회는 8.301%(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첫 회부터 3.829%의 시청률로 JTBC 드라마 첫 회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고, 2회에서 5.758%로 단숨에 시청률 5%를 넘어버렸다. 이어 3일 방송된 3회에서는 6.081%를 기록한 것에 이어 4회에서는 8.301%로 전일 대비 2.220% 포인트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기록은 2012년에서 2013년에 걸쳐 방송된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가 가지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는 이순재, 유동근, 김해숙, 송승환, 임예진, 윤다훈, 견미리 등 베테랑 배우부터 엄지원, 하석진, 정준, 오윤아, 손나은 등 젊은 배우들까지 공중파 드라마 수준의 신구조화 캐스팅으로 최고 시청률 9.2%를 기록한 바 있다.
JTBC 금토드라마는 그동안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에 눌려 제대로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드물 정도로 ‘폭망’해왔지만, ‘힘쎈여자 도봉순’부터는 금토드라마의 방송시간을 기존 오후 8시 30분에서 밤 11시의 심야시간대로 옮겨서 승부수를 띄웠고 그것이 제대로 적중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또 다른 인기비결은 역시 박보영이다. JTBC는 ‘힘쎈여자 도봉순’의 방송에 앞서 박보영을 시청률 5%를 상회하며 최근 간판예능의 위치로 떠오른 이경규, 강호동의 ‘한끼줍쇼’에 게스트로 투입하는 등 방송국 차원에서 ‘힘쎈여자 도봉순’ 밀어주기를 보였고, 드라마 시작 이후에는 박보영의 나이를 잊은 귀여운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직격하며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