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중기청-조달청, 혁신 중소기업 정부 조달시장 진출 지원

6일 정책협의회에서 논의

중소기업청과 조달청이 손잡고 혁신 중소기업의 정부조달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중기청과 조달청은 6일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정부조달시장과 해외 시장으로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애로사항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며 경쟁제도에 초기중견기업 진입 허용, 경쟁제품 졸업제 도입, 레미콘·아스콘 제품의 입찰방식 개선, 조달청 공동사업 규정마련 등의 성과를 이루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추가 협의와 조율이 필요한 현안을 중심으로 양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에 논의할 주요 주제는 △창업·혁신형 기업의 조달시장 진입확대 방안 △기술력이 우수한 혁신형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입 확대 △기타, 공공구매제도 운영 관련 협력사항 등이다.


국내 공공조달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8.3% 수준인 약 120조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중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도 85조5,000억원으로 전체 공공기관의 구매액의 7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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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혁신형 기업에 대한 선제적·우대적 조달정책을 제공하고 국내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창업·혁신형 기업의 우수한 기술개발 제품이 해외시장으로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난해 MOU이후 정례화된 정책협의회를 통해 중소기업청과 조달청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기술경쟁력을 갖춘 창업·혁신형기업의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획기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며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도약판으로서 정부조달시장이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양호 조달청장도 “양기관간 협력을 통해 지난해 10월 구축한 ‘벤처나라’ 운영을 활성화해 기술력을 갖춘 창업·벤처기업제품 판로를 지원해 기술혁신형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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