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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미녀와 야수’ 댄 스티븐스 “야수 표현 위해 10cm 하이힐 신고 카메라 20대로 촬영”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를 실사로 연기해낸 댄 스티븐스가 야수 연기를 위한 고충을 토로했다.

6일 오전 9시 서울 CGV 여의도에서는 영화 ‘미녀와 야수’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빌 콘돈 감독과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조시 게드가 참석했으며, 한국 팬들을 위한 V앱 스팟 라이브도 별도로 진행됐다.

영화 ‘미녀와 야수’ 댄 스티븐스, 엠마 왓슨 무도회 장면 /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영화 ‘미녀와 야수’ 댄 스티븐스, 엠마 왓슨 무도회 장면 /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먼저 보기만 해도 무서운 ‘야수’의 얼굴은 최신 CG 기술의 집약체였다. 댄 스티븐스는 “2주에 한 번 부스에 가서 내 얼굴에 페인트를 칠하고 20대가 넘는 카메라로 내 얼굴을 찍었다”며, 야수의 얼굴 CG를 완성하기 위한 고충을 설명했다.


그래도 댄 스티븐스는 “단순히 분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서 야수의 얼굴을 표현함으로서 사람 얼굴의 미묘한 움직임 표현이 가능했다”며, “영화에서는 벨이 자신에게 다가오며 야수의 얼굴이 인간적인 표정으로 바뀌는데, 사실 이것이 정말 중요했는데 표현이 정말 잘 된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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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댄 스티븐스는 야수의 위압적인 덩치를 보여주기 위해 무려 10cm나 되는 하이힐을 신고 촬영했다고. 엠마 왓슨은 ‘미녀와 야수’의 하이라이트인 무도회신에서 “댄이 높은 기둥 같은 하이힐을 신고 있는 상태여서 기둥하고 춤을 추는 기분이었다”며, “댄이 너무 불안해 내가 조금만 춤을 잘못 추거나 방향을 바꾸면 내 발가락이 기둥에 밟혀 부러질 것 같았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영화 ‘미녀와 야수’는 1991년 디즈니에서 제작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겨낸 작품으로, ‘드림걸즈’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브레이킹 던’을 연출한 빌 콘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엠마 왓슨(벨 역), 댄 스티븐스(야수 역), 루크 에반스(개스톤 역), 조시 게드(르푸 역)를 비롯해 이완 맥그리거, 이안 맥켈런, 엠마 톰슨 등이 출연했다. 3월 16일 개봉.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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