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6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발표했다.
/사진=쏘스뮤직2015년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대박을 쳤던 여자친구의 이번 앨범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이미지적으로나 음악적으로성장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은 ‘자각’, ‘각성’이라는 뜻으로 ‘사랑에 눈뜨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작까지 ‘소녀들의 성장’이라는 큰 틀 안에서 여자친구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 해왔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성장한 소녀들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집중했다.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은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여자친구 스타일의 록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으로 인트로부터 나오는 보코더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이제 갓 사랑에 눈을 뜬 소녀들의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찬 사랑 방식을 표현해내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한층 성숙해진 여자친구의 매력이 가득 담겨있다. 지켜주고 싶은 청순한 소녀의 의미지에서 시크한 여전사로 돌변해 여자친구만의 에너지는 가져가면서도 이전에는 없던 강렬함을 덧칠했다.
한편, ‘핑거팁’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 1시간 만에 공식 유튜브 조회수 10만 뷰를 돌파하고, 선주문 수량 역시 10만 장을 돌파하는 등 여자친구를 향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에 여자친구는 본격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