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경기도 내 가구의 84%가 사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2016년 경기도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자녀가 있는 7,627가구 중 사교육을 시키는 가구가 6,406가구로 이는 전체의 84%에 해당한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7만4,000원으로 6년 전인 2010년 52만7,000원에 비해 14만7,000원(27.9%) 늘어났다.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5만 5,000원으로 고등학생 62만원, 중학생 52만2,000원, 초등학생 39만4,000원 등이었다.
사교육을 가장 많이 한 가구는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로, 사교육 실시비율은 94.8%를 차지했다. 반면 100만원 미만은 47.9%로 소득이 높을 수록 사교육을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월평균 사교육비는 과천이 91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90만9,000원), 용인(82만7,000원), 구리(75만8,000원), 고양(74만4,000원) 순이었다.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성남(61만원), 과천(60만7,000원), 용인(55만6,000원), 포천(26만5,000원), 연천(29만원), 양주(29만5,000원)로 집계됐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가 41.6%, ‘남들이 하니까 안하면 불안해서’(17.8%),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14.2%), ‘학교수업 수준이 낮아서’(9.1%)가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