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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美 금리인상·사드·北미사일 악재에 2,070선 공방

연일 계속되는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보복과 높아지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북한 미사일 발사까지 대내외 악재가 거듭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070선에서 공방중이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9시2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8.29포인트(0.40%)하락한 2,070.46에 거래되고 있다. 2,070선에서 등락을 오가며 힘겹게 지수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5.55포인트(0.27%) 내린 2,073.20으로 출발한 뒤 점점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 195억원 순매수중이며, 외국인만 231억원 순매도중이다.

연일 계속되는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다가 주말사이 재닛 옐런 미국 여방준비제도 의장은 3월 기준금리 인상을 다시 시사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층높였다. 연준은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아울러 북한이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에 맞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를 이날 오전 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높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96%), 전기전자(0.66%), 의약품(0.65%), 통신업(0.34%)등이 상승하고 있고, 증권(-1.97%), 화학(-1.76%), 음식료품(-1.67%), 비금속광물(-1.57%), 유통업(-1.25%) 등 모두 1%이상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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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중이다.SK하이닉스(000660)(3.29%), 삼성생명(032830)(0.93%), 삼성전자(005930)(0.81%)등이 오르고 있고, LG화학(051910)(-2.84%), 삼성물산(028260)(-2.06%), 현대모비스(012330)(-1.86%)등이 1%이상 하락중이다.

특히 롯데그룹주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롯데마트 4곳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강도가 높아진게 배경으로 해석된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전거래일보다 1만8,000원(4.92%) 내린 3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023530)(-3.07%), 롯데관광개발(032350)(-3.42%), 롯데정밀화학(004000)(-3.59%), 롯데하이마트(071840)(-2.11%), 롯데푸드(-2.35%), 롯데칠성(-2.14%) 등도 1~3%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1.08포인트(0.18%) 내린 599.65를 기록중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5원 내린 1,154원95전을 기록하고 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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