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SNS 통해 음란사진 유포한 美 해병들

일부 미국 해병들이 SNS를 통해 여성 해병들의 누드 사진을 유포하고 음란한 댓글을 단 것으로 밝혀져 해군범죄수사대(NCIS)가 수사에 착수했다.

AP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5일(현지시간) 현·전역 해병들이 활용하는 ‘해병 연합(Marine United)’이라는 비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여성 해병들의 나체사진은 물론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들의 사진도 유포하고 외설적인 댓글을 달았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을 처음 폭로한 캘리포니아의 탐사보도센터(Center for Investigative Reporting)는 해병연합에 스무 명 이상의 현역 여성 해병들의 계급, 성명, 거주지와 사진이 첨부돼있었고 구글 드라이브 링크를 통해 현·전역 여성 군인들의 사진도 유포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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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 정훈장교 라이언 엘비스 대위는 “미 해병사령부는 외설적인 사진과 음란한 댓글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런 태도는 미 해병의 도덕적 가치를 파괴하고 신뢰를 훼손하며 개인의 품위를 비하하는 행위”라며 비판하고 즉각적인 수사와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윤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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