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복고열풍 … 90년대서 돌아온 코트화



1970년대 후반 테니스 코트에서 신기 위해 출시된 운동화인 ‘코트화’가 최근 복고열풍에 힘입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트화의 판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전체 스포츠화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휠라(FILA)’에서 출시된 코트화인 ‘코트디럭스’는 4개월 동안 15만족이 판매됐으며 ‘뉴발란스’에서 1979년 출시된 코트화를 재현한 ‘CRT300’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10만족 이상 판매됐다. 또 지난 1월 출시된 ‘리복’의 코트화 ‘클럽C85’는 출시 이후 1달여 만에 6만족이 판매됐고 상반기 내로 총 20만족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휠라’, ‘리복’ 등의 스포츠화 브랜드는 올해 들어 코트화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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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단순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가 특징인 코트화는 출시 이후 1990년대까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다”며 “최근에는 모든 옷차림에 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 때문에 다시 코트화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10일부터 16일까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총 33개 점포에서 ‘코트화 페어(Court Shoes Fair)’를 진행한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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