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준(사진) 통계청장이 유엔 통계위원회 부의장에 재선됐다.
유엔 통계위원회는 16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의 통계 수장이 모여 글로벌 이슈에 대한 통계 작성과 통계적 지원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연례 회의다. 유 청장은 지난해 부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올해도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지지를 받아 연임됐다. 부의장으로 통계위원회의 주요 의제에 대한 결정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유 청장은 7~10일에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48차 유엔 통계위원회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인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위한 글로벌 통계지표 개발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다. 유 청장은 회의에서 국가의 재정 안정성 진단에 필요한 공적연금 등 사회보장의무에 대한 정확한 추계 방법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세종=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