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항에 입항해 있는 한진해운 선박 모습. /서울경제DB청산 절차에 들어선 한진해운의 빈자리를 차지한 SM상선이 컨테이너선 정기선이 첫 닻을 올린다.
6일 해양수산부는 SM상선이 오는 8일 태국/베트남노선을 시장으로 컨테이너선 정기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M상선은 지난달 9일 한국선주협회 가입도 완료한 상황이다.
태국/베트남 노선에 이어 10일엔 하이퐁(베트남), 21일 서인도 노선 서비스도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M상선은 태국/베트남 노선과, 하이퐁 노선에 대한 예약업무를 지난 16일부터 시작했다.
4월에는 한-일, 한-중, 미국 서안 등의 노선으로 확대하는 등 올해 모두 9개 노선을 운영한다는 게 SM상선의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다른 선사와의 선복 교환 협의를 진행 중인 동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노선도 선복 이용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M상선은 또 태국/베트남, 하이퐁, 미서안, 한일, 한중 5개 노선에는 12척의 선박을 직접 투입한다. 미 서안에 투입되는 6,500TEU급 선박 5척 등 6척의 자사보유선박을 확보했고, 나머지 6척은 선박을 대여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정기 서비스 시작으로 지난 1월 한진해운에서 인수한 경인터미널과 광양터미널의 운영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