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아시아권 의료지원 위해 지역 대학과 힘 모은다

시, 가천대 길병원·인하대병원과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인천시가 의료환경이 열악한 아시아권의 의료지원을 위해 지역의 대학병원과 힘을 모은다.

인천시는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과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은 인천시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해외인도주의 사업으로 교류도시의 형편이 어려운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를 초청해 성공적으로 치료해 국내외에 지역병원의 선진적인 의료수준과 이미지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심장병 어린 의료환경이 초청 진료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인도네시아 반튼주 22명, 베트남 하이퐁시 34명, 미얀마 양곤시 2명, 캄보디아 프놈펜시 6명, 필리핀 마닐라시 14명,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및 나보이주 10명,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시 6명,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5명, 몽골 울란바토르시 19명 등 총 118명을 초청해 사랑의 치료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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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캄보디아 프놈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및 나보이주 지역 현지인 및 해외동포 약 2,800여명에게 해외 의료봉사 사업도 전개했다.

올해에는 기존 길병원과 함께 인하대병원이 다시 참여해 지난해보다 사업을 확대한다.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주·타슈켄트에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인도네시아 반튼주의 환자중 자체 치료가 어려운 환자 7명을 초청해 치료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은 대표적인 민관협력사업 및 해외인도주의사업으로, 향후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욱 독려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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