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쯤 특검 사무실로 출근한 박충근 특검보는 “춘래불사춘이다”라며 “홀가분한데 마음이 무겁다. 최선을 다해 공소유지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춘래볼사춘의 뜻은 ‘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는 뜻으로 주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할 때 사용하는 말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수사가 종료됐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뜻을 전하며 춘래불사춘이라는 단어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영수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간상 다루지 못한 대기업 관련 수사나 미진하게 처리된 사건은 기존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다시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