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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투타 맞대결 성사되나

류현진 8·9일 중 첫 실전등판

8일 출격땐 황재균과 만날 듯

재기를 벼르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부상 복귀 후 첫 실전에서 동갑내기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투타 맞대결을 벌일지도 모르겠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6일 “류현진이 8일 또는 오는 9일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 다저스는 8일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 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8일에 출격하면 황재균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황재균은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신분이라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지만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1타수 무안타를 포함, 시범경기 타율 0.333(12타수 4안타)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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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난 2년간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는 사이 메이저리그 등판은 한 경기에 그쳤다. 올해는 불펜투구와 세 차례 라이브피칭을 통해 재기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 정도 확인했다. 애초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 등판 가능성이 있었지만 허벅지 근육에 이상을 느껴 실전 등판이 미뤄졌다. 5일 라이브피칭으로 2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오늘(5일)이 가장 좋았다. 원하는 곳에 꾸준히 공을 던질 수 있었던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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