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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세포 증식·생존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 규명

NFAT5가 결핍된 마우스에서 관절 파괴와 염증이 둔화된다.(A) NFAT5가 결핍된 마우스에서 대식세포의 관절조직 내 침윤 (B) 및 CCL2 발현 (C)이 감소한다. NFAT5가 결핍 마우스에서 CCL2 단백질 주사에 의해 대식세포의 침윤과 관절염 중증도가 회복된다.(D)/사진=한국연구재단NFAT5가 결핍된 마우스에서 관절 파괴와 염증이 둔화된다.(A) NFAT5가 결핍된 마우스에서 대식세포의 관절조직 내 침윤 (B) 및 CCL2 발현 (C)이 감소한다. NFAT5가 결핍 마우스에서 CCL2 단백질 주사에 의해 대식세포의 침윤과 관절염 중증도가 회복된다.(D)/사진=한국연구재단


대식세포의 생존과 증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최초로 발견했다.

대식세포는 생명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초기 신체방어를 책임지는 대표적인 면역세포이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뒤 죽지 않을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다양한 염증성 질병이 생긴다고 학계에 알려져 있다. 어떤 이유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늘어나는지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김완욱 가톨릭 의대 교수팀은 콩팥, 피부세포 등에 분포하는 우리 몸의 삼투압 조절인자로 알려진 NFAT5라는 단백질이 대식세포의 생존과 증식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제 류마티스 관절염 모델 동물에서 대식세포 내 NFAT5가 부족할 경우 세포의 생존이 감소하면서 관절염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다. 이 현상은 NFAT5의 타깃 단백질 중 하나인 CCL2 발현의 조절을 통해 이루어짐을 증명했다. 김완욱 교수는 “이 연구로 인해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의 표적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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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의학 분야 국제적인 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JCI)’ 3월 1일자에 게재되었으며 편집장이 선정한 3월의 주요논문으로 소개됐다.



가톨릭의대 김완욱 교수/사진=한국연구재단가톨릭의대 김완욱 교수/사진=한국연구재단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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