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아모레퍼시픽, 여성 시설 지원..‘2017 공간문화개선’ 공모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2017 공간문화개선 사업’ 지원 공모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2017 공간문화개선 사업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여성 시설과 비영리 여성 단체의 휴게실이나 교육장, 상담실 등 공간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전국 175개 여성 시설과 비영리 단체의 공간이 새롭게 바뀌었다.


재단 측에 따르면 햇볕이 들어오지 않는 사무실, 공간이 부족해 창고처럼 사용했던 상담실, 낡은 화장실 등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화했으며 이를 통해 그 시설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삶의 변화까지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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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1월에는 이 사업을 통해 전국 처음으로 통영에 ‘일본군 위안부 인권평화 교육장’을 개소하며 뜻깊은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작년에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 여성을 위해 ‘경남 이주여성인권센터’의 낡고 어두운 사무실과 상담실 등을 수리해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 여성들이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센터를 찾을 수 있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공간문화개선 사업은 선정된 시설 및 단체의 여성 전용 공간을 개선하는 ‘공간 리모델링 및 공간 컨설팅 지원 사업’과 기존 지원 시설의 모니터링과 추가 보수를 지원하는 ‘보수 공사 지원 사업’ 그리고 공간을 활용한 우수프로그램을 선발 및 지원하는 ‘공간활용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2017 공간문화개선 사업의 지원을 희망하는 여성 시설 및 비영리 여성 단체는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지원 접수를 완료하면 된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온라인, 이메일, 우편 등 3가지 수단을 모두 이용해 접수해야 한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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