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1·4분기 소폭 감익이 예상되지만 핵심사업부 실적은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1·4분기 CJ제일제당의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8,688억원, 2,30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9.5%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수치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원당 및 대두 투입가가 상승해 올해 상반기는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감익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핵심 사업부인 가공식품 부문의 매출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설날 선물세트는 대형마트 3사 기준을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HMR 신제품 판맫 호조세”라며 “올해 HMR 내부적인 판매액 타깃은 2,000억원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 갈수록 기저효과가 가시화하며 견조한 이익 증가를 나타낼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가공식품 부문은 중국에서 보폭확대가 기대된다”며 “화북으로 지여 커버리지가 확대되고 만두 증설로 유의미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