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35년 백숙 장사로 40억 번 아내 vs 돈 다 쓰고 죽겠다는 남편?’ 편이 전파를 탔다.
경기도에서 35년 동안 닭백숙을 팔아 40억 원의 재산을 모았다는 부부. 한 달 매출 천만 원을 기록하며 번듯한 아파트와 천 평이 넘는 땅까지 마련했다는데. 최근 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30억 원까지 치솟았다는 땅값.
그런데 이 노른자 땅에 최근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칠순의 남편이 땅을 담보로 1억 5천 만원에 이르는 외제차를 뽑았기 때문이라는데. 자신이 번 돈을 모두 쓰고 죽겠다고 선언한 백수 남편. 그리고 남편이 돈 쓰는 것은 상관없다는 백숙 귀신 아내.
자신이 돈을 마음껏 쓰기 시작한 것은 아내의 외도 때문이라는 남편. 그는 아내가 6년 째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남편이 지목한 아내의 외도남은 부부의 백숙집에 자주 밥을 먹으러 왔던 한 손님이었다. 남편보다 4살 연하에 훤칠한 외모를 지녔다는 아내의 외도남.
남편은 13살 어린 아내가 불륜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다른 남자에게 돈까지 주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십 년 간 백숙을 파는 아내를 도와 힘들게 일했지만 아내의 외도로 37년의 결혼생활이 모두 무너졌다고 말하는 남편.
남편의 주장에 자신이 조금이라도 부정한 짓을 했다면 10원 한 장 가져가지 않겠다고 각서까지 썼다는 아내. 오히려 한평생 죽어라 일한 자신에게 근거도 없이 외도를 의심하는 남편 때문에 화병이 생길 지경이라는데.
남편 역시 아내의 외도 증거를 잡기 위해 노력해 봤지만 어떠한 증거도 잡지 못한 상황. 그러던 중 남편은 의외의 고백을 하는데. 수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현재도 당뇨를 앓고 있는 남편. 각방까지 써가며 6년 동안 아내와 힘겨운 전쟁을 한 칠순 남편의 진짜 속마음을 드러냈다.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