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이스라엘 야구 한국 꺾고 승리! “기적 중의 기적” 뉴옥타임즈…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스라엘 야구 한국 꺾고 승리! “기적 중의 기적” 뉴옥타임즈…열악한 환경 속에서?이스라엘 야구 한국 꺾고 승리! “기적 중의 기적” 뉴옥타임즈…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스라엘 야구가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개막전에서 한국을 이기자 외신들도 놀라움을 전했다.


이스라엘 야구가 WBC 개막전에서 한국을 2-1로 꺾은 소식을 서울발로 비중 있게 전하며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뉴욕 타임즈는 밝혔다.

이어 뉴욕 타임즈는 “미국이나 ‘디펜딩 챔피언’인 도미니카공화국과는 달리 이스라엘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가 몇 명 안 된다. 2013년 WBC에서는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스라엘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WBC 본선 첫 승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승리를 ‘기적’으로 표현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야구 저변이 매우 열악하기 때문.

이스라엘은 자국 내 야구 등록 선수가 800명에 불과하며 이번 대표팀에 포함된 선수 28명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선수는 슬로모 리페츠(28) 단 1명뿐이라고 뉴욕 타임즈는 보도했다.

이처럼 나머지 27명은 모두 미국 출신이지만 부모나 조부모가 유대인 혈통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이들 선수 역시 대부분 소속팀이 없는 FA 선수이거나 마이너리거들로 이뤄져 있으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선수로서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해 WBC를 출전했다.

관련기사



또한, WBC를 앞두고 이스라엘에 야구 홍보 투어를 갔다 오면서 처음 이스라엘 땅을 밟은 선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스라엘 야구 관련 뉴욕 타임즈는 “이스라엘의 승리는 이 팀이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더욱 믿기지 않는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라이언 브론(밀워키 브루어스),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작 피더슨(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빅리거들을 합류시키는데는 실패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배짱과 유머로 채웠다”며 “이스라엘 대표팀에는 항상 웃음이 넘쳐난다. 유대인 전통 복장을 한 마스코트인 멘치(Mensch)가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지난 6일 윤수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가요무대’ 녹화 끝나고 가는 길에 서둘러 차에서 본방사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쫄깃쫄깃. 우리나라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