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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대통합 드라마 입지 다진 ‘완벽한 아내’, 제작진이 답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가 코믹부터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전개를 전개로 취향대통합 드라마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 시청률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드라마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제시한 시청자들이 많았다. 이에 제작진이 직접 답했다. “완벽한 아내, 정체가 뭐냐, 넌?”

/사진제공= ‘완벽한 아내’ 방송 화면 캡쳐/사진제공= ‘완벽한 아내’ 방송 화면 캡쳐





◆ ‘완벽한 아내’는 장르물인가요?

시청자 댓글을 취합해본 결과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질문이 장르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홍석구 감독이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밝힌 것처럼, 산 넘어 산인 심재복(고소영)의 인생 속에서도 코믹한 상황들이 웃음을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스터리한 요소들이 곳곳에 깔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회에서 재복이 시신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강렬한 첫 씬은 이러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제작진은 “‘완벽한 아내’는 기본적으로 리얼한 현실을 담은 드라마다. 그래서 ‘재복의 상황에 공감이 간다’는 반응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전제하며,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 바로 우리네 삶이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코믹한 상황을 유쾌하게 그리려고 한다. 그러나 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문제에 엮일 수도 있는데, 이걸 미스터리한 요소로 풀었다”고 답했다.


◆ 조여정은 고소영에게 왜 친절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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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조여정은 “불친절한 역할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은희는 너무 친절해서 불친절한 여자다”라고 말했다. 지난 방송만 봐도 이은희는 심재복에게 너무 친절해서 수상한 여자다. 재복을 세입자로 들이기 위한 의지를 필요 이상으로 보이고 있고, 이를 위해 인테리어까지 바꿨다. 재복이 곤경에 빠지면 우연치고는 수상하게 어디선가 나타나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세상 혼자 사는 것 같은 아름다운 미소를 짓다가도 한순간에 서늘하게 얼굴을 바꾼다.

제작진은 “그녀가 왜 재복과 함께 살고 싶어하는지, 그러기 위해 왜 과도한 친절한 보이는지, 그 이유가 바로 미스터리의 핵심이다”라며 “앞으로 은희는 재복과 친해지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 회가 거듭될수록 ‘완벽한 아내’처럼 보였던 조여정의 정체가 드러나며, 극적 재미를 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 남기애와 임세미, 윤상현에게 무슨 일을 벌였나?

은희 이외에도 수상한 여자가 또 한 명 등장했다. 구정희(윤상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정나미(임세미)에게 돈을 지급한 최덕분(남기애)이다. 나미의 휴대폰에는 그녀가 ‘알바’라고 저장돼있다. 지난 3회 방영분에서 나미는 덕분과 만난 자리에서 받은 돈을 돌려주며, “더 이상 과장님을 속이고 싶지 않다. 정희 오빠를 사랑한다”고 했고, 이에 덕분은 “니가 왜 그놈을 꼬셨는지 다 까발려줘”라며 격분했다. 과연 덕분의 정체가 무엇이며, 그녀는 나미를 통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일까. 이에 제작진은 “수상한 여자들 때문에 재복의 인생이 더욱 버라이어티해진다. 특히 오늘(7일) 방송분에서 결정적인 사건이 터진다”라고 귀띔 기대를 불어넣었다.

매회 재미와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는 ‘완벽한 아내’, 오늘(7일) 밤 10시 KBS 2TV 제4회 방송.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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