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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미금리인상 경계감 커지면서 2,090선 중반 횡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이 커지면서 8일 코스피가 2,090선 중반에서 게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16%(3.35포인트) 오른 2,097.3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09%) 내린 2,092.27로 출발한 뒤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 77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56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지난 저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8포인트(0.14%) 하락한 20,924.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29%) 낮은 2,368.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25포인트(0.26%) 내린 5,833.93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져 위험자산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2.37%)이 크게 오르는 가운데 건설업(0.57%), 의약품(0.44%), 운수창고(0.56%) 등이 상승세다. 전기가스업(-1.42%), 증권(-0.63%), 화학(-0.46%)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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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하락세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작성한 대장주 삼성전자(0.25%)는 사흘째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중(201만6천원)은 물론 종가(201만원)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올해 1분기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데다 신제품 갤럭시S8 출시에 따른 2분기 이후의 긍정적 실적 전망, 이달 말 예정된 분기 배당 기대 등이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0.82%)도 전날 약세를 뒤로하고 반등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35%), 한국전력(-0.83%), NAVER(-0.50%), 현대모비스(-0.41%)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04포인트(0.17%) 오른 607.0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10p(0.18%) 오른 607.15로 개장한 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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