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화이트데이, 쫄깃한 젤리 선물이 강세



화이트데이 인기상품이 변하고 있다. 편의점 3사가 지난해 화이트데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젤리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독특한 젤리 상품과 할인 행사를 내세워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해 화이트데이 행사 기간(3월 1일~14일)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젤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해 GS25의 화이트데이 기간 동안 젤리류는 전년 동기 대비 5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화이트데이 매출을 견인했다. 2016년 이전까지 화이트데이 행사기간 동안 세트, 사탕, 젤리, 초콜릿&기타 카테고리 중 10% 내외의 비중을 차지했던 젤리가 지난 해에는 23%를 기록하며 세트상품(4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GS25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이달 14일까지 40여종의 젤리, 캔디 상품에 대해 화이트데이 맞이 추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귀여운 이미지로 여성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무민 캐릭터가 그려진 유어스무민쇼핑백세트와 유어스무민파우치도 기획했다. 또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한 최신 유행 모자 브랜드 쇼핑몰 ‘화이트샌즈’, 키세스와 손잡고 키세스 초콜릿과 화이트샌즈 쇼핑몰 할인 쿠폰을 담은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에서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선보이는 다양한 젤리 제품들. /사진제공=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에서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선보이는 다양한 젤리 제품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역시 메가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은 ‘PB요구르트젤리’와 다양한 젤리 패키지 상품을 단독 선보인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젤리 열풍을 불러일으킨 PB요구르트젤리와 PB딸기요구르트젤리가 각각 5개씩 들어있는 ‘PB요구르트젤리 패키지(6,000원)’ 2종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계란후라이, 당근, 생선, 파스타 등 실제 음식과 비슷한 모양의 다양한 젤리로 도시락을 구성한 ‘위니비니 도시락 젤리세트’와 하리보 젤리와 곰인형을 함께 패키지한 ‘하리보 인형세트’ 2종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포켓몬스터 인기 캐릭터인 피카츄를 활용한 상품도 한정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깜찍한 피카츄 컵 모양의 패키지에 달콤한 솜사탕이 들어있는 ‘포켓몬 솜사탕’과 피카츄 얼굴이 디자인 되어 화이트데이 선물 포장뿐 아니라 다양한 수납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피카츄 틴케이스도 판매한다. 아울러 다양한 할인 행사와 추가 증정 행사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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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화이트데이 기간 동안 지난해 히트상품인 ‘사이다 젤리’와 후속 상품 ‘콜라 젤리’를 함께 담은 ‘탄산음료 젤리세트’를 선보인다. 피자, 햄버거 등 재미있는 모양으로 유명한 ‘트롤리 올인원 젤리’와 색깔 별로 맛이 다른 젤리빈 ‘젤리벨리 피라미드’도 대용량 상품으로 한정 판매한다.

BGF리테일 김석환 MD기획팀장은 “각종 기념일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업계에서는 해외 유명 상품 등 다양한 컨셉의 상품으로 고객들이 특별한 선물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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