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 세계여성의날 여성학자 권인숙 교수 캠프 영입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여성학자인 권인숙 명지대 교수를 영입했다.

권 교수는 1986년 부천경찰서 고문사건의 피해자다. 당시 그는 성적 추행을 한 형사를 고발했지만 가해자는 무혐의 처리되고 권 교수만 ‘혁명을 위해 성적 수치심을 이용한다’는 이유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이 사건은 1987년 민주화운동을 촉발한 사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날 권인숙 교수는 “폭력의 피해자로만 살지 않은 것처럼 지금의 여성들은 피해자가 아닌 저항하고 외치는 광장의 주인”이라며 “문재인 후보가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대로 여성의 대통령이 되는 길을 함께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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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정부에서부터 남녀 동수 내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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