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북유럽 사로잡은 LG 드럼세탁기

소비자단체 평가서 강호 밀레·지멘스 꺾고 1위

스웨덴 평가기관 ‘라드앤론’의 드럼세탁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LG 드럼세탁기스웨덴 평가기관 ‘라드앤론’의 드럼세탁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LG 드럼세탁기


LG전자 드럼세탁기가 권위 있는 북유럽 소비자단체의 제품 평가에서 밀레·지멘스 등 유럽 전통 가전업체 제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스웨덴 평가기관 ‘라드앤론’이 최근 실시한 드럼세탁기 평가에서 12㎏ 용량의 LG 드럼세탁기(모델명 FH495BDS2)를 1위로 선정했다.


이 제품은 세탁성능·세탁시간·친환경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DD모터(다이렉트 드라이브)’의 앞선 기술력으로 타사 제품(7~9㎏ 용량) 대비 더 큰 용량인데도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등 항목에서 경쟁사를 크게 앞섰다. LG전자의 건조 겸용 드럼세탁기(모델명 F14A8YD)도 해당 부문에서 2014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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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앤론’은 스웨덴 최고 권위의 소비자 평가기관으로 타 북유럽 국가의 평가기관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 전기·전자제품 등 모든 소비재를 대상으로 자체 실험에 의한 제품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세탁기의 경우 1년에 1회 평가한다. 이번 드럼세탁기 성능평가는 스웨덴에서 판매 중인 105개 모델을 대상으로 세탁성능·헹굼성능·탈수성능·세탁시간·친환경(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소음·사용편의성 등 9개 항목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LG 드럼세탁기는 이탈리아의 ‘알트로콘수모’, 영국의 ‘트러스티드 리뷰’, 체코의 ‘디테스트’ 등 유럽 지역의 주요 소비자 단체 및 제품 평가 매체로부터 연이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핵심 부품을 20년 보증하는 ‘센텀 시스템’ 가전을 연이어 출시하며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LG만의 차별화된 ‘센텀 시스템’은 세탁기의 모터, 냉장고의 컴프레서 등을 통해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은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혁신 기술이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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