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김과장’ 13회는 16.8%(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기록한 18.4%의 자체최고시청률 기록보다 1.6% 포인트 하락한 기록이다. ‘김과장’은 3회 만에 시청률 10% 고지를 돌파한 이후 7회와 10회에서 단 두 차례 전회 대비 0.6% 포인트 시청률이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한 번도 빠짐없이 시청률이 상승해왔다. 하지만 8일 방송에서는 시청률이 그동안의 하락폭 중 가장 큰 1.6% 포인트나 하락하며 크게 주춤했다.
그러나 ‘김과장’의 시청률이 1% 이상 하락했다고 해도 수목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주까지 3주 연속으로 수요일마다 9% 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8일 방송된 13회에서 10.3%의 시청률로 4주 만에 처음으로 수요일에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일 방송된 12회의 시청률 역시 13회와 같은 10.3%였기에 ‘김과장’의 하락한 시청률이 ‘사임당 빛의 일기’ 등 경쟁작으로 옮겨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9일 종영하는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8일 방송된 15회에서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