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학생들과 소통 강화 및 인문학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 환기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올봄 광화문글판 주제인 ‘길’이나 ‘시작’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짧은 글로 풀어서 제출하면 된다.
교보생명은 최근 광화문글판 봄편에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 ‘새로운 길’을 올렸다.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향해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3월 31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자는 시인, 소설가, 논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과 함께 1년간 명예 광화문글판선정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한 윤동주의 시는 젊은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인의 삶을 반추하고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