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피신을 도와준 배후로 지목된 네덜란드 측이 관여 여부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NHK에 따르면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이날 “나와 네덜란드 정부도 홈페이지에 게재된 김한솔의 동영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과 네덜란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며 대답을 피했다.
8일 김한솔은 천리마민방위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외교부 외에 거론된 다른 나라들도 일절 김한솔의 행방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한 무명의 정부’가 한국 정부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자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확인해드릴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