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서울경제TV] 금값된 비트코인 투자자 관심 한 몸에





[앵커]

디지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값이 최근 처음으로 금값을 넘어서며 투자 업계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번주 중 비트코인 ETF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트코인 투자가 대중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올 들어 가격이 30% 넘게 오르더니 지난 2일에는 처음으로 금값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 중입니다.


비트코인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일 비트코인은 개당 1,283.3달러(약 148만3,366원)를 기록해 같은 시간대 금 1온스의 가격인 1,241.25달러(약 143만4,760원)를 앞질렀습니다.

관련기사



1년 전 50만2,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뛰어 오른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은행 등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상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주고받는 가상화폐입니다. 실제 일반 화폐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지만 신뢰도와 안정성에 있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등락이 심하고 정부나 은행 등이 개입하지 않고 익명성이 보장돼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번주 중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의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 투자의 대중화가 이뤄지고 투자가치와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금융당국에서도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검토 중입니다.

2009년 첫 거래가 시작된 후 국내 비트코인 시장의 총 거래액은 약 1조5,000억원, 거래량은 200만BTC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산업이 앞으로 3년 간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양한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