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로 출근한 가운데 미용 도구를 미처 풀지 못하고 출근한 모습이 포착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이정미 대행은 오전 7시 50분쯤 헌재에 도착했으며 검은색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이정미 대행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이정미 대행의 뒷모습에 취재진의 플래시가 이어졌다. 미처 풀지 못한 헤어롤이 머리 뒤쪽에 남아 있었기 때문.
이처럼 이정미 대행이 헤어롤을 한 채 출근하는 모습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등 각종 SNS와 커뮤니티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헤어롤 두 개가 말려 있는 것은 재판관 2명이 ‘말아먹었다’는 뜻으로 결국 ‘6대 2’로 인용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한 네티즌은 전했다.
또한, 헤어롤 끝 부분이 모두 동그라미이기 때문에 동그마리 두 개(ㅇ.ㅇ), 즉 ‘인용’을 암시한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이어 이정미 권한대행이 세월호 참사 당시 올림머리를 한 박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풍자한 것이란 반응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누구는 304명 목숨값 웃기지도 않는 올림머리보다 아름답고 전문인의 책임감이 느껴진다”, “아무개 누구의 그 올림머리와 비교하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LOL LOL, 대통령을 향한 웃음” 등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