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독일 뒤셀도르프역서 도끼 공격 5명 부상 "여성 피해자 2명 있어" 테러?

독일 뒤셀도르프역서 도끼 공격 5명 부상 "여성 피해자 2명 있어" 테러?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에 있는 기차역에서 수명이 도끼를 휘둘러 5명이 다쳤다고 AP통신, CNN 등 외신들이 9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쯤 이 사건에 대한 신고를 받고 즉각 대규모 작전을 벌여 용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수명이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차역 안팎을 수색해 용의자가 사용한 도끼를 찾았으며 이들의 범행 목적과 신원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도끼로 무장한 사람이 무작위로 사람들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으로 최소 5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용의자가 기차역 근처 육교에서 뛰어 내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며 “용의자는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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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경찰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부상자 중 숨진 사람은 없으며 여성 피해자 2명이 있다”고 전했다.

기차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한 승객은 CNN에 “현재 기차역이 폐쇄돼 열차가 이 기차역을 지나 쾰른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7월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를 달리던 기차에서 만 17세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승객들에게 도끼와 칼을 휘둘러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용의자는 경찰에 쏜 총에 맞아 즉사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당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이슬람국가(IS) 연계 조직원이 트럭을 납치,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돌진해 1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에 독일 당국은 지난해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잇따른 테러에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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