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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탄핵 선고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약보합세

탄핵 선고를 앞둔 10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나란히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선고 직전 투자자들이 관망 중인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4.55포인트(0.22%) 떨어진 2,086.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포인트(0.11%) 내린 2,088.67에 출발했다. 전일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5.4% 급락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S&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23%, 0.33%씩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오전부터 매도 중이다. 현재 개인이 228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억원, 46억원 어치를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75%), 의약품(0.74%), 음식료품(0.19%) 등이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0.96%), 의료정밀(-0.44%), 전기·전자(-0.46%), 건설업(-0.42%)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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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0.81%), 삼성물산(028260)(0.42%),현대모비스(012330)(0.41%), NAVER(035420)(0.25%) 등이 상승세다. 반면 LG화학(051910)(-1.48%), POSCO(005490)(-1.4%), KB금융(105560)(-1.33%), 삼성생명(032830)(-0.93%)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67포인트(0.28%) 떨어진 604.4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포인트(0.15%) 오른 607.01에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65전 오른 1,159원75전에 거래되고 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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