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시국성명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헌정회/ 연합뉴스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신경식)는 10일 성명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에 대해 헌재 결정의 수용과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헌정회는 이날 “헌재 결정이 더 큰 사회갈등으로 번져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세력들 또한 법치 민주국가 국민의 일원으로 헌재의 고뇌에 찬 결정을 뜨거운 가슴으로 승화시켜 국가혼란을 멈추고 국론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지혜를 발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헌정회는 “오늘날 우리는 심각한 좌우분열로 나라가 좌초위기에 놓여있다”며 탄핵 찬반세력으로 두 동강 난 민심을 우려했다.
이에 “정치권과 각계 사회지도층은 내분으로 인한 국가멸망의 패망사를 거울삼아 즉각 정쟁을 멈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정회는 “탄핵 이후 이 시점부터 국민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그동안 제기됐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각종 의혹 사항을 일체 불문에 부치고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 국가 발전에 매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 찬반 참가자들 또한 이제 광장으로부터 제 위치로 돌아가 위대한 조국 대한민국의 재건과 국론통일에 총력을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