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 후 치킨이나 기름을 공짜로 준다는 ‘탄핵 이벤트’가 소셜네트워커서비스(SNS) 등에서 급속히 퍼졌지만 대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현재 SNS에 돌고 있는 정치적 이슈와 관련된 교촌치킨 이벤트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 SNS상에서는 ‘교촌치킨이 모든 고객에게 치킨 1마리 무료 증정행사를 한다’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 글에는 강남에 있는 클럽과 주유소, 음식점 등도 무료 행사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실제 매장으로 주문 문의가 쇄도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민감한 시기에 자칫 고객들의 혼란을 가중할 수 있어 급하게 홈페이지와 SNS에 긴급 공지를 띄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