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4인의 여자골프 전설, 5월 샷 대결

박세리·오초아·소렌스탐·잉크스터

LPGA 오초아 매치 이벤트경기서

박세리(40)와 로레나 오초아(36·멕시코), 안니카 소렌스탐(47·스웨덴), 줄리 잉크스터(57·미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승수가 도합 155승인 4인의 ‘여자골프 전설’이 샷 대결을 벌인다.

미국 LPGA 투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4명의 골프 레전드가 5월 초 멕시코에서 이틀간 경기를 펼친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4일부터 멕시코시티의 멕시코GC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로레나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에 맞춰 성사된 이벤트 경기다. 대회 사흘째인 6일과 마지막 날인 7일에 이들은 2인 1조로 18홀 경기를 치르며 골프팬에게 추억의 승부를 선사한다. 조 편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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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퇴한 박세리는 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올렸고 오초아는 27승, 잉크스터는 31승, 그리고 소렌스탐은 72승이나 거뒀다. 골프 명예의 전당에는 잉크스터가 2000년, 소렌스탐이 2003년에 가입했고 박세리는 2007년에 입성했다. 오초아는 오는 9월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박세리는 LPGA 투어를 통해 “진정한 골프의 전설들과 경쟁하며 많은 추억을 쌓았다”고 돌아보며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한 오초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주최자인 오초아는 “내 친구들이자 챔피언들과 다시 경기하게 돼 꿈이 이뤄진 것 같다. 팬들 앞에서 다시 이들과 만나는 모습은 잊을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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