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데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4개월여 국정의 표류 속에 국론이 분열돼왔던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특히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들도 헌재의 심판에 승복해야 한다. 그래야만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 가치인 법치주의가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여야 정치인, 특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 지도자와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국민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는 헌재 결정에 따른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정치적, 사회적, 행정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오늘 헌재의 결정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며, 저도 국민 화합과 나라 발전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