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머니+] 평균 14% 수익…부동산P2P 전성시대

부동산 P2P(peer to peer·개인 간) 투자가 인기다. 부동산 P2P 투자는 소형빌딩, 다가구·빌라 등을 지으려는 사업자가 P2P 업체에 대출 신청을 하면 업체가 해당 사업의 위험도 등을 평가해 공정 단계에 따라 필요한 돈을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시중 은행에서 조달받기 힘든 자금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마련할 수 있는 한편 투자자에겐 은행 금리보다 높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12일 P2P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클라우드 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2월 부동산 P2P 대출누적액은 4,76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16년 2월의 부동산 P2P 누적대출액은 76억원이다. 1년 간 60배 이상 몸집이 커진 것이다. 이들 부동산 P2P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약 13.9%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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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아 KB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P2P는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자에게 중금리 시장을 구축해 대부업과 1~2금융권 사이 일종의 ‘틈새시장’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P2P는 온라인 기반의 플랫폼이어서 학생, 직장인 등 일반인들도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어 급속도로 성장세가 붙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P2P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상품 분석이 우선이라고 조언한다.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장은 “부동산 P2P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주의 깊게 상품을 분석하지 않고 부동산 P2P는 안전하다는 생각만으로 투자하는 건 위험한 투자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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